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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2004년 10월 29일에 개봉한 일본 영화이며 작품성이 워낙 뛰어나 2016년 03월 17일 재개봉하였습니다. 이니도 잇신이 영화의 감독을 맡았으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되었습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줄거리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남주인공은 츠네오라는 인물이며, 여주인공은 쿠미코라는 인물입니다. 영화에서는 는 별명처럼 어쩌면 가명처럼 조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쿠미코가 좋아하는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이 조제이며 조제와 같은 삶을 살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츠네오는 일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언덕길에서 유모차 하나가 굴러 내려오는 것을 발견하고 급하게 멈춰 세우는데 성공합니다. 그 유모차는 이불로 뒤덮여 있어 유모차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불을 걷으며 유모차 안에 타고 있던 쿠미코를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이 둘의 첫 만남과 영화는 시작하게 됩니다.
츠네오는 놀랐을 할머니를 배려해서 였을까요 집까지 유모차를 끌어 모셔다 드린 후 쿠미코의 할머니는 미안함 마음에 식사를 대접하고자 합니다. 츠네오는 거절하지 못하고 집에 들어서고 함께 식사를 하며 쿠미코와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쿠미코는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어 집 밖에서의 활동에는 어려움이 있어 할머니가 가져다주는 책들로 세상을 배우고 알아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쿠미코는 남들보다 지식이 많으며 츠네오는 식사를 하며 쿠미코와의 대화에서 이점을 신기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쿠미코의 또 하나의 장점을 높은 요리 실력에 있는데 요리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쿠미코가 궁금해서 였을까요 츠네오는 몇 차례 더 쿠미코의 집에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식사를 하며 다양한 대화를 하는 쿠미코와 츠네오는 쿠미코가 정말 읽고 싶어 하는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책을 구하러 동네에 있는 책방에 다니며 쿠미코에게 책을 선물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쿠미코의 마음을 열게해주었고 둘은 더욱 가까워져 함께 바깥세상을 구경하며 서로에게 특별한 사이가 되어갑니다. 쿠미코는 할머니가 가져다주신 책 중에 호랑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너무 호랑이라는 존재가 공포스러워서 후에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생긴다면 함께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츠네오는 쿠미코를 유모차에 태우고 함께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함께 구경합니다. 코미코는 너무 두려웠지만 츠네오와 함께라면 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겨 함께 동물원에 가기러합니다.
시간이 지나 츠네오와 쿠미코는 함께 바다를 가게 되는데 영화 제목에서 알려주듯 물고기를 보는 것 또한 쿠미코의 하나의 버킷리스트였습니다. 이 영화의 감정선이 가장 극에 달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쿠미코에게 큰 시련이옵니다. 쿠미코에게 악담을 퍼붓지만 항상 돌봐주고 챙겨주던 쿠미코의 할머니가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 돌연 츠네오는 현실에 마주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들에 쿠미코는 츠네오를 원망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쿠미코는 그저 담담하게 이 이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쿠미코와 츠네오는 마지막으로 만나 큰 의미 없는 대화를 주고받고 서로의 길을 가게 되며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끝이 나게 됩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후기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 특유의 절제된 사랑이야기를 잘 담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영화를 시청하는 동안 계속하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일본 유학생이었을 당시 언어 공부를 위함도 있었습니다. 조금은 천천히 잔잔한 대화를 오고 가는 영화를 보며 공부를 위한 목적이었는데 표준어를 공부하던 저는 오사카 사투리를 사용하는 영화라 언어 공부는 포기하고 영화의 스토리라인에 더욱 집중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 둘의 사랑이야기는 무척 비극적이고 슬퍼 보였으며 평생을 함께 지켜주던 할머니마저 떠난 쿠미코에게 너무 가혹한 마지막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여운이 길게 남아 내용이 잊혀 갈 때쯤 몇 차례 영화를 더 봤었는데 볼 때마다 과거의 영화를 봤던 잊혀졌던 기억들이 생각나면서 볼 때 마다 더욱 슬퍼지는 영화로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이 둘의 사랑이야기는 어쩌면 평범한 일반적인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한 가지 남들과 다른 점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만 남들과 다른 한 가지 때문에 이 둘의 사랑이 특별해 보이는 건 아마 저만의 생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둘의 이별이 그토록 사무치고 저를 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 특유의 절제된 감정을 잘 담은 로맨스 영화입니다. 보는 이에 따라 감정을 이입하는 대상이 다른 것도 이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과 단절되어 살고 있던 쿠미코를 세상 밖으로 꺼내 주어 살면서 츠네오와 처음으로 모든 경험을 했던 쿠미코 그 둘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 한국에도 "조제"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고 하니 편한 방향으로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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