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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줄거리 및 후기입니다.

목차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츠키카와 쇼 감독의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되었습니다. 일본의 유명 배우 오구리 슌, 하마베 미나니, 키타무라 타쿠미 등이 출연하는 일본 영화로 아픈 사랑을 주된 소재로 다룬 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줄거리

※등장인물과 줄거리는 영화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남자 주인공인 하루키는 시간이 흘러 본인이 재학했던 학교의 선생님이 됩니다. 학교에 있는 도서관을 철거하게 되어 도서관 정리를 하다가 일기와 같은 서적을 발견하고 12년 전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12년 전 하루키는 조용한 학생으로 도서관에서 교내 일을 하는 학생이었으며 여자 주인공인 사쿠라은 그와 같은 반 여학생이었습니다.

 

하루키는 맹장 수술을 위해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입원하게 되었는데 병실에만 있기에 답답해서 병원 내를 산책하듯 걷고 있습니다. 그때 병원에 한 노트가 떨어져 있었고 그 노트는 사쿠라의 투병일기였습니다.

 

하루키는 노트를 펼쳐 안에 작성되어있는 내용을 읽는데 아픈 누군가의 일기였으며 췌장암에 걸린 환자의 일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루키는 투병일기를 더 살펴보다 그 투병일기의 주인공이 자신과 동급생인 사쿠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사쿠라 또한 하루카가 자신의 투병일기를 발견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쿠라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하루카는 오히려 위로하거나 걱정하기보다는 덤덤하게 행동하였고 시한부였던 사쿠라는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 비밀을 공유하며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사쿠라는 같은 반에 쿄쿄라는 이름을 가진 사쿠라와 가장 친한 학생이있는데 그 학생 또한 사쿠라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사쿠라는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쿄쿄는 만날 때마다 슬픈 눈을 자신에게 보일 것이라며 그런 눈을 보고 싶지 않아 생에 거의 마지막에 말할 거라고 하루키에게 말합니다.

 

그런 눈을 보이지 않고 덤덤하게 행동했던 하루카였기에 사쿠라는 좋은 마음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쿠라와 하루키는 비밀을 공유한 특별한 사이가 되어 사쿠라가 죽기 전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함께 하며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시간을 길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쿠라는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다행히 증세가 호전되어 사쿠라는 하루키와 잠시나마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병원 측에 외출을 요청합니다. 

 

사쿠라와 하루키는 문자메시지를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한 뒤 그곳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하루키는 기쁜 마음으로 약속 시간보다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해 사쿠라를 기다리지만 사쿠라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어떠한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하루키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집에서 뉴스를 통해 비극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약속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이유 없는 살인이 일어났고 그 피해자가 사쿠라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곧바로 사쿠라의 장례식이 열렸지만 하루키는 장례식에 갈 수 없었습니다. 장례식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았던 하루키는 몇주의 시간이 흘러 사쿠라의 집에 방문합니다. 그때 사쿠라의 어머니는 사쿠라의 투병일기를 건네주고 하루키는 그 자리에서 사쿠라가 본인에게 마지막으로 작성한 투병일기를 읽습니다.

 

사쿠라가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는 운명 같은 이유가 아닌 우리의 의지가 있었기에 우리가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고 사쿠라는 쿄쿄에게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시간이 지나 쿄쿄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그곳에 참석하여 사쿠라가 못내 전하지 못한 진심을 하루키는 쿄쿄에게 전해주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나게됩니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후기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여주인공인 사쿠라 마지막이 개인적으로는 전개와 상관없이 묻지 마 살인으로 끝나게 되어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쿠라의 완치를 기원하고 행복하게 영화가 끝나기를 바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슬픈 마지막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라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연출보다 더 비극적인 결말이 새드 앤딩에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영화 중후반부에 사쿠라가 어머니에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뒤로 사쿠라가 갑자기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가 혹시 사쿠라가 아픈 모습을 더 이상 하루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엄마와 꾸며낸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상상이 들 정도로 무척이나 갑작스러운 전개였던 것 같습니다.

 

결말은 조금 아쉬웠지만 여주인공의 이름처럼 벚꽃이 매우 아름답게 피어있고 일본 특유의 감성,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영화여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했던 장면들도 여럿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키는 앞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사쿠라와 함께 다니던 학교에 교사가 되었습니다. 사쿠라가 하루키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사쿠라가 하루키에게 선생님이 잘 어울린다는 말 한마디 때문이었는데요

 

사쿠라가 세상을 떠난 후 12년이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교사가 되어 사쿠라와 추억이 있는 같은 학교에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은 하루키의 순수한 사랑이 잘 표현되었던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잘 느낄 수 있는 영화였고 시한부였던 사쿠라의 마음가짐, 행동에 참 배울 점이 많았고 그런 담담한 행동들이 더욱 슬픈 감정을 유발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아픈 곳이 있으면 똑같은 부위를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의 제목이 조금은 기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일본의 문화였다고 합니다. 왜 이런 제목을 선정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시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