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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겟 아웃 (Get Out) 줄거리 및 후기입니다.

목차

 

겟 아웃 (Get Out)

영화 겟 아웃 (Get Out)은 2017년 05월 17일 미국에서 개봉한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입니다. 인종 차별에 관한 민감한 주제를 선택하여 영화를 제작하였지만 겟 아웃의 감독을 맡은 조던 필은 각본을 잘 풀어내어 올해의 각본상,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겟 아웃 (Get Out) 줄거리

한 이름 모를 흑인이 통화를 하다 납치를 당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영화 겟 아웃의 남자 주인공인 흑인 크리스는 백인 여자 친구인 로즈의 부모님이 계시는 집에 함께 인사를 드릴 겸 휴식을 취하러 로즈의 집으로 향합니다.

 

로즈의 집은 도시와 거리가 있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로즈의 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향합니다. 로즈의 집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도로 위로 사슴 한 마리가 튀어나와 그대로 들이받게 됩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여 사건 현장을 살피더니 경찰은 뜬금없이 조수석에 앉아있던 크리스의 신분증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로즈는 인종차별에 강력하게 반항하고 끝내 경찰은 크리스의 신분증을 확인하지 못하고 복귀하게 됩니다.

 

그렇게 크리스와 로즈는 로즈의 집에 도착해 로즈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가정부와 경비원과도 인사를 나누는데 둘은 모두 흑인으로 크리스와 같은 인종입니다. 크리스는 로즈의 부모와 차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때 로즈의 어머니가 최면술을 전공하여 최면으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최면치료사임을 알게 됩니다. 

 

그날 밤 크리스는 낯선 잠자리에 적응하지 못하여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담배를 한대 피우는데 그때 갑자기 낮에 봤던 경비원이 자신에게 죽일듯한 기세로 달려오는 것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극한의 두려움에 다리가 굳어 움직이지 못하게됩니다. 하지만 경비원은 크리스의 앞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깜짝 놀라 피우던 담배를 버리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불빛이 켜진 한 집에 시선이 가게되는데 그곳에는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단장을 하고 있는 가정부를 보게 됩니다. 로즈의 어머니도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을 청하지 않고 있었고 크리스를 본 로즈의 어머니는 잠깐 앉아볼 것을 권합니다. 그때 크리스는 로즈의 어머니로부터 최면술에 걸리게 되고 깊은 잠에 들었다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아침에 깨어난 크리스는 아침부터 시끌벅적한 소리에 밖으로 나오게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이 날은 로즈의 부모가 사는 마을에 파티가 열리는 날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였고 그리스도 나와 인사를 하게 됩니다.

 

백인이 전부였던 이 파티에 인종차별의 말을 서스럼없이 크리스에게 하는 백인들을 보며 지쳐버린 크리스는 잠시 2층 자신의 방으로 올라와 로드와 통화를 하며 힘들다는 내용의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크리스의 뒤로 소리 없이 나타난 가정부 깜짝 놀랐지만 이내 크리스는 백인들이 너무 많아 힘이 든다고 실토합니다. 이때 가정부는 활짝 웃는 얼굴로 눈물을 쏟으며 "No.. No.... No..." 만을 연발합니다.

 

파티에 단 한 명의 흑인 로건이 있었는데 크리스는 과거에 로건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로건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매우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크리스는 이를 확인하고자 자신의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주려고 몰래 촬영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크리스의 카메라에서 플래시가 터져 로건이 매우 놀라며 표정이 다른 사람처럼 바뀝니다. 

 

로건은 갑자기 코피를 쏟으며 뜬금없이 "Get Out"이라는 말을 몇 초 동안 연발하고 옆에 있던 몇몇의 지인이 크리스에게 사과하며 로건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갑니다. 

 

모든 상황들이 매우 이상하게 느껴졌던 크리스는 빨리 집으로 돌아갈 것을 로즈에게 재촉하며 짐을 싸는데 이때 크리스는 로즈의 사진첩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진첩에서 로즈는 다양한 흑인 남성들과 연인의 모습으로 보였고 사진의 마지막에는 그의 경비원과 가정부와 함께 찍은 사진 또한 발견되었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고 크리스는 탈출을 위해 로즈에게 차키를 달라고 하지만 로즈는 역시 차키를 줄 마음이 없습니다. 크리스는 강한 두려움에 집 밖으로 나가려고 시도하지만 앞서 크리스의 어머니에게 최면술에 걸렸던 크리스는 로즈의 어머니가 수저로 찻잔을 두드리자 온 몸이 굳어 그대로 기절하게 됩니다.

 

사실 로즈의 집단은 돈이 많은 백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흑인이 알지 못하게 백인이 낙찰할 수 있는 경매에 오르게 되고 낙찰된 흑인은 뇌 이식 수술을 통해 흑인의 몸에 백인의 뇌를 의식하여 영생을 누리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뇌 이식 수술에도 단점은 존재하는데 흑인의 의식을 없앨 수 없다는 것입니다. 흑인과 백인의 자아가 공유되는 상태이지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백인의 자아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로 깨어난 크리스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최면에 걸리지 않기 위해 의자에서 솜을 뽑아 귀를 막고 집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 둘 죽입니다.

 

로즈의 동생, 아버지, 어머니를 죽이고 키를 훔쳐 탈출하는 크리스를 쫓는 로즈, 크리스는 가정부를 차에 태워 도망치지만 가정부는 이미 뇌수술이 진행되어 자신의 몸을 컨트롤할 수 없었습니다. 가정부는 크리스의 탈출을 방해하고 그대로 차는 나무에 들이받게 됩니다.

 

총을 들고 뒤를 쫓은 로즈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이때 경비원이 크리스에게 달려오고 크리스는 로건에게 있었던 일을 기억해내 플래시를 터트려 잠시 경비원의 정신을 깨웁니다. 경비원은 로즈에게 정신이 깬 것을 들키지 않고 크리스를 처리할 테니 총을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총을 받은 경비원은 그대로 로즈를 쏴서 죽이는데 이때 크리스의 친구 로드와 함께 경찰이 등장합니다. 

 

크리스의 말들을 이상하게 여겼던 로드는 곧바로 출발하여 크리스를 구하러 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크리스와 로드는 경찰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여 집으로 돌아가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겟 아웃 (Get Out) 후기

영화 겟 아웃 (Get Out)은 개인적으로는 마냥 공포스러운 느낌의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블랙코미디를 볼 수 있는 장면도 더러 있었지만 영화 겟 아웃을 정말 흥미로운 영화라고 생각하게 된 것 숨겨진 복선의 의미를 해석하는 재미가 다른 영화를 볼 때 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겟 아웃에는 다양한 복선이 있습니다. 보통 영화가 끝난 후 영화에 대한 후기나 유튜브를 찾아보며 그 숨겨진 복선을 찾게 되는 것이 보통의 경우인데 영화 겟 아웃의 복선 중 몇 가지는 영화의 마지막쯤 본인만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해석과도 동일한 느낌이 많이 있어 더욱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겟 아웃을 이미 봤지만 시간이 좀 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이라면 해석을 먼저 본 뒤 영화를 보며 그 장면들을 되짚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해석은 이 글에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직접 영화 보시고 다양한 해석들 혹은 본인만의 해석으로 영화 관람하시면서 숨어있는 복선 또한 찾아보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