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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시(Whiplash) 리뷰
곧 중요한 경연을 앞두고 끝도 없는 연습을 계속하는 앤드류 점점 광기를 보여갑니다. 남을 비하하고 기회를 따내려 물불 가리지 않는 앤드류에게 점점 플레처의 모습이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 경연 날 앤드류는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늦을 위기에 처하는데 차를 렌트해서 공연장으로 향하는 앤드류 하지만 급히 서두르다가 드럼 스틱을 렌트 회사에 놓고 출발해버립니다.
공연 장소에 늦은 앤드류 대신 플레처는 보조 드러머를 자리에 앉힙니다. 앤드류는 플레처에게 거칠게 반항하고 자질도 없는 사람을 저 자리에 앉힐 수 없다며 보조 드러머를 비하합니다. 이에 분노한 플레처는 스틱도 없이 뭘 할 수 있냐며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앤드류는 저 자리는 절대 나의 자리라며 스틱을 찾아 공연 시작 시간에 맞춰 올테니 절대 다른 사람은 앉을 수 없다며 메인 드럼 자리에 큰 집착을 보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다시 렌트 회사로 향합니다.
스틱을 챙겨 급히 돌아오는 앤드류 하지만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었습니다. 팀원에게 전화가 왔고 플레처가 보조 드러머를 자리에 앉혀 연주가 곧 시작한다고 전하지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며 그 자리는 내 자리라고 소리치는 앤드류
속도를 더욱 올려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옆에 트럭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큰 사고가 납니다.
앤드류는 차에서 기어나와 스틱을 챙겨 피범벅이 된 채로 공연장으로 뛰어갑니다. 도착하자마자 보조 드러머에게 비키라고 명령하고 자리에 앉아 연주를 시작하지만 사고 당시 왼손을 크게 다친 앤드류는 연주를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플레처는 앤드류에게 너는 끝이라며 나가라고 하자 앤드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대로 플레처에게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하지만 팀원들이 그들을 떨어뜨려 앤드류는 그대로 공연장에서 퇴장당합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와 함께 학교를 찾은 앤드류, 앤드류는 플레처와의 사건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당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고용된 변호사가 앤드류의 억울함이 있어 제적이 되는 것을 막고자 앤드류에게 플레처의 만행을 이야기해달라고 합니다.
이때 변호사는 플레처가 과거에 눈물을 보이며 이야기했던 트럼펫 연주자 케이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플레처의 지나친 폭언에 지쳐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줍니다.
아버지는 분노했고 자신의 아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한 플레처를 고소하려고 합니다만 앤드류는 끝내 모르겠다며 플레처의 모독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앤드류는 그대로 학교에서 제적당했고 사랑,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을 끊어내고 몰두했던 드럼마저 포기하게 됩니다.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는데 본인이 못된 말로 보내버린 니콜이 생각납니다만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일이 끝나고 거리를 거닐다가 한 재즈바에서 연주가 들려오고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향하는데 재즈바 앞에 게스트 이름 중 익숙한 이름이 눈에 보입니다. 바로 플레처 교수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재즈바 안으로 들어가 서로를 확인하는 두 사람 플레처는 앤드류에게 다가와 이야기 좀 하자고 합니다.
플레처는 앤드류에게 스튜디오 밴드 지휘자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다른 학생이 케이시와의 일을 바탕으로 변호사에게 본인의 만행을 고발했다고 합니다. 그러고선 플레처는 자신이 연주에 있어 심한 말을 하는 것은 모두 완벽을 위해서라며 음악에 대한 진심을 이야기하며 그런 부분들은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다 성공적인 연주를 위해서라며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끝내고 함께 나가는 플레처와 앤드류 플레처는 다른 프로팀에서 지휘는 계속 이어하고 있습니다. 팀에 드러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스튜디오 밴드에서 연주하던 것과 동일하니 곧 카네기 홀에서 있을 공연에 메인 드러머로 자신의 팀에 참여해주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고민하는 앤드류는 결국 공연장으로 향하고 플레처와 다정하게 인사하고 플레처는 팀원들에게 앤드류를 소개하며 이 공연은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서 완벽한 연주를 하는 사람은 스카웃이 될 것이며 연주를 망치는 사람은 평생 연주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 자리는 그런 자리임을 알고 무대에 오르라고 이야기합니다.
플레처는 그때처럼 재밌게 연주해보자고 하며 앤드류에게 악보를 쥐어주고 공연을 시작하려합니다. 무대 위에서 인사를 하던 플레처는 전혀 들어본 적 없는 곡명을 소개하며 연주를 시작하기 직전 앤드류에게 천천히 다가와서 변호사에게 나를 고발한 게 너인 줄 모를 줄 알았냐고 이야기하는 플레처 곧바로 뒤로 돌아 지휘를 시작하는데
악보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곡이 시작되자 앤드류는 당황했으며 즉흥 연주를 시작하지만 공연을 망쳐버려 공연을 보러 온 스카우트 관계자들에 눈에 찍혀버려 더 이상 음악 생활은 힘들어져버렸습니다. 이 모든 일은 플레처가 앤드류를 묻어버리기 위해 계획한 일이었으며 앤드류는 그대로 공연장에서 나가버립니다.
하지만 앤드류는 드럼에 대한 열망과 욕심에 절대 이렇게 드러머로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없었습니다. 앤드류는 스틱을 잡고 다시 드럼 앞에 앉습니다. 플레처는 다음 곡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앤드류는 자기 멋대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플레처가 지휘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멋대로 팀원들과 시작 타이밍을 주고 받고 연주를 시작하는데 플레처는 공연 중이라 어쩔 수 없이 지휘를 시작하며 연주를 이어갑니다.
앤드류는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연주해냅니다. 곡이 끝나 다른 악기들은 모두 멈췄지만 앤드류의 드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끝이 없이 드럼을 쳐대는 앤드류 광기를 보여줍니다.
미친듯한 드럼 솔로를 이어 다음 곡 까지 멋대로 시작해버리는 앤드류 손에 피가 터지도록 연습했던, 장장 6시간 동안 스틱이 빨간색으로 물들 정도로 연습했던 마지막곡 "위플래시"를 완벽하게 쳐내는데
그 미친듯한 드럼에 플레처는 점점 집중하게 되고 자신의 공연을 망쳤다는 생각은 이미 없으며 앤드류의 드럼에 모든 감각을 집중한 플레처는 앤드류를 도와 미친듯한 드럼 솔로에 몰입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광기를 보여주며 완벽하게 연주해낸 앤드류는 무대 위에 서있는 지휘자 플레처와 눈이 맞았고 서로 웃음을 보이며 영화는 끝납니다.
저는 플레처는 폭언과 폭행을 일삼지만 그것은 무대 위 또는 연습 시간에만 미친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대 아래서는
다소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앤드류의 드럼에 대한 집착은 무대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집착이 커져 나가 사랑, 인간관계 모든 것을 등지고 살아가는 모습이 과연 누가 이 영화에서 악역인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플레처는 오해로 인해 분노가 최대가 되었고 앤드류를 지옥 끝까지 데려가고자 했던 계획이 앤드류를 일류 드러머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장면에서도 플레처는 음악에 있어 진지한 태도를 보였고 플레처는 자신이 가르치는 모든 학생의 재능을 끌어내기 위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함께 웃는 모습은
플레처가 해냈다는 만족의 웃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앤드류가 플레처에게 보인 웃음의 의미는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였을까 단순히 본인이 해냈다는 만족감이었을까 고민해본다면 음악에 대한 태도는 아닐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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