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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인연의 시작
영화 실:인연의 시작은 2021년 10월 14일 개봉한 일본의 로맨스 장르 영화로 러닝타임은 130분이며 (주)디스테이션에서 배급한 영화입니다.
제제 다카히사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스다 마사키, 고마츠 나나, 에이쿠라 나나, 야마모토 미즈키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영화 실:인연의 시작 줄거리
영화 실:인연의 시작은 1989년 렌이라는 남자 주인공이 태어난 년도입니다. 1989년과 2019년은 시대적으로 일본에 있어 매우 중요한 년도 입니다. 일본은 아직 연호라는 것을 사용하는 유일한 나라인데 1989년은 "쇼와"에서 "헤세"로 연호가 바뀌었으며 2019년은 "헤세"에서 "레와"로 연호가 바뀌었습니다.
헤세 1년 01월 08일은 렌의 탄생일입니다. 일본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가 많은데 중학생이 되는 해 렌은 지역에서 개최하는 불꽃 축제에 참여하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축제를 즐기는 렌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게 되는데 이때 영화 실:인연의 시작의 여주인공인 아오이가 밴드를 건네며 이 둘은 처음 만나게 됩니다.
아오이는 렌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여 렌이 참여하는 축구경기에 응원을 갑니다. 이때 렌은 아오이가 싸온 도시락 끈을 팔에 감으며 이 끈은 "소원팔찌"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둘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그 연은 길지 않았으며 아오이의 가족은 소리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 몇 년이 흘렀지만 아오이를 잊지 못했던 렌은 사라져 버린 아오이의 집을 찾아 아오이를 만나게 되고 아오이와 렌은 비밀스럽게 도망을 준비합니다.
렌이 아오이를 데리고 도망치려는 이유는 가정폭력 때문이었습니다. 아오이의 어머니는 재혼하였지만 새아빠가 아오이를 자신의 딸처럼 대하지 않고 지속적인 폭력으로 인해 아오이의 몸과 마음은 이미 많이 상해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오이가 사라진 걸 안 아오이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하였고 지역경찰을 총동원하여 아오이를 찾는 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렌과 아오이는 이별하게 되고 렌은 혹시나 아오이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오이를 처음 만난 삿포로에서 언젠가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시간은 지나 렌과 아오이가 성인이 된 2009년 렌은 친구의 결혼식에 참여하기 위해 도쿄로 향합니다. 도쿄로 향하는 길에 뜻하지 않게 렌의 팔목에 있는 소원팔찌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소원팔찌는 렌에게 아오이의 마지막 남은 흔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몹시나 슬퍼합니다.
렌은 슬픈 마음을 안고 친구의 결혼식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익숙한 실루엣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다가가 보는데 역시 그녀는 아오이였습니다. 서로의 존재를 알아채고 다가가 인사하는 둘 하지만 아오이에게는 옆에 다른 남자가 있었고 더는 이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씁쓸한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악수하며 헤어지는데 서로가 뒤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울음을 참을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이별하게 됩니다.
시간은 지나 2년 뒤 렌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던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카오리라는 여성으로 렌은 카오리와 함께 거주할 집을 알아본 뒤 전입신고서를 쓰러 구청에 방문하는데 구청에서 만나면 안 되는 사람을 만나고야 맙니다. 눈물의 이별을 한 뒤 2년 뒤 구청에서 아오리를 만나게 되는 렌
아오이가 렌의 고향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오이는 목적을 이룰 수 없어 슬퍼하며 렌은 그런 아오이를 위로하며 또 한 번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이별을 준비합니다. 렌은 나는 항상 이곳에 있을 것이라 말하며 아오이를 보내줍니다.
시간은 지나 헤세 31년 헤세의 마지막 일본에서 새 연호를 맞이하는 12월 31일 카운트 다운 이벤트가 진행 중인 광장에서 아오이와 렌은 한 장소에 있습니다. 아오이와 렌은 서로를 이어주는 팔찌는 없지만 서로가 같은 장소에 있을 것이라는 이유 없는 확신이 생겨 서로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를 만나게 되고 더 이상의 이별은 없을 것을 이야기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 실:인연의 시작 후기
영화 실:인연의 시작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고마츠 나나가 오랜만에 출연한 작품이라 챙겨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마츠 나나가 출연했던 "물에 빠진 나이프", "디스트럭션 베이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스다 마사키와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거에 보았던 영화들에서도 좋은 케미를 보여주어 기대하고 영화를 시청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번의 고비를 마치고 마지막은 행복하게 마무리되어 더욱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의미 있게 보기 위해선 연호, 일본의 천황과 같은 개념을 알고 있다면 더욱 의미 깊을 것 같아 잠시 설명해드리자면 일본에서 연호는 매우 의미가 큽니다. 연호는 어딘가에서 인용해서 붙여지는 것인데 살아 있는 어떤 존재라기보단 일본에서 믿는 신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쇼와에서 헤세로 연호가 바뀐 것은 일본에서 연호가 사용된 이래로 쇼와시대가 가장 길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시대일 것입니다. 그런 헤세 시대에 헤세 1년 1월에 태어난 렌이 헤세 31년 마지막 카운트 다운을 하는 곳에서 아오이와 마지막으로 만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실:인연의 시작은 30년의 일본 시대상을 매우 잘 비춰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영화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시대상을 잘 담은 느낌을 많이 받아 몰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실:인연의 시작은 운명의 짝은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 만나고 싶지 않아도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 혹은 숙명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들이 영화로 잘 표현되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게 시청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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